용신 물어보는 것과 같이 사주를 보면 보는 곳마다 다르게 이야기를 해서 답답하시다는 분들이 의외로 많으시다
아마 이런 이유라 아니겠는가? 사주명식이 엄청 난해해서 풀이가 힘든 경우 이거나 사주감정을 한 곳이 별로 실력이 없는 곳일 수 있다
사주풀이가 난해하다는 것은 여러 격이 섞여 있고 지지도 충과 합이 연거퍼 있으면 문뜩 이 사주 뭐지 하는 생각이 든다
정기병계 묘유진사
평생을 별반 큰돈 벌지 못하고 성실하게는 살았지만 결혼도 난망이였던 분 사주 명식이다 기토가 진월에 태어나서 고지에 태어나서 재효가 투간되면 길하다 이 사주는 계수가 월지 투간하여 편재격에 인수가 다단하여 용 정재로 보면 된다 그래서 재성으로 흐르는 임자 신해 대운이 길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실제 삶은 일생을 행상을 했고 이 대운시기에 반짝했으나 그닥 성공한 삶을 살지 못했다...
왜일까? 일지시지에 묘유충이 있어 처궁과 동시에 유일한 편관 시지를 충하니 처와 자식이 불리한 형국이다 유진합금 산유도 멀리서 합금을 하니 기토가 식상이 많아져서 오히려 설기가 심해지며 상황이 복잡해졌다.. 일간이 장생지에 뿌리를 내리고 있지만 신강한 사주인지 신약한 사주인지 순간 헷갈리기 시작한다
사주명식이 이처럼 풀이가 난해하면 좋은 운세를 갖고 있다고 보기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즉 여기 저기서 감정을 받았는데 풀이가 다 다르면 삶이 쉽지 않다고 보는 게 맞다
다시 사주로 들어 가서 유진합금을 묘유충을 풀까? 통상 삼합은 못풀지만 육합은 충이 푼다고 하지만 살아온 삶을 들어보면 묶여 있는 것이 맞다... 인수가 투간하였지만 그닥 자격증이나 교육을 많이 받지 못한 것을 보면 년지 사화도 같이 묶인 것 같다 즉 설기가 심한 사주 명식이 되어 지지에선 묘목 편관을 쥐잡듯 잡는 모습이다
사주에 변화가 너무 많아 감정의 범위를 넘어 섰단 생각이 든다...ㅎㅎ 이런 사주 명식 갖고 감정 받으러 가면 가는 곳마다 틀린 이야기 나온다 다시 들여다봐도 딱 떨어지지 않는 사주 명식이다...